국제협동조합연맹 (이하 ICA)는 2021년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에서 ‘제 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를 개최하기로 발표하였다. 대회의 주제는 “협동조합 정체성에 깊이를 더하다”로 글로벌 이슈들을 다루고, 지역과 글로벌 수준의 삶을 발전시키는 협동조합 운동의 역할을 탐색하고자 한다

올해 2020년은 전세계 협동조합 운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1895년에 설립된 ICA의 설립 125주년이자, 1995년 9월 21일 영국 멘체스터 협동조합대회에서 ‘협동조합 정체성 선언’이 채택된지 25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당초 2020년 12월 서울에서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를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2021년 12월1-3일로 연기하게 되었다.

ICA 아리엘 과르코 회장은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를 내년 서울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협동조합의 회복력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어떻게 협동조합이 기후변화부터 성평등에 이르는 다양한 글로벌 도전들을 극복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한 더 좋고, 공정하며, 포용적인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농업협동조합인 중국공소합작사(ACFSMC)는 이 대회의 첫 공식 국제후원 파트너가 되었으며, 이 대회의 성공과 위기의 시기에 도전하는 협동조합 운동에 함께할 것을 약속하였다. 

ICA 아시아태평양 회장이자 중국공소합작사 부회장인 리춘성 회장은 “이 대회는 세계 경제발전에 있어서 협동조합 운동의 역할을 강화하고, 협동조합 간 협력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또한 오늘날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도전들에 대한 해결책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회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ICAWorldCoopCongress.coop

이 대회의 공동주최하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의 박차훈 회장(새마을금고연합회)은 “우리는 서울에서 전세계 협동조합인들을 맞이하고자 기다리고 있다. 제 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에서 한국의 협동조합들은 협동조합 정체성이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떻게 협동조합들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배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아리엘 과르코 회장은 “협동은 위기극복에 필요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글로벌 도전을 해결할 수 있는 더 공정하고, 더 균형잡힌 그리고 근본적으로 더욱 튼튼한 경제를 구축하는 대안적 방법이다. 협동조합 운동은 협동조합의 정체성, 가치, 원칙에 강하게 뿌리내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협동조합들은 전세계 곳곳에서 자신들의 지역사회를 위기에서 구하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