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도허티 (Iwan Doherty), 23, Mutual Interest Media, UK
나의 이야기
2016 년 영국은 정치적 격동의 시기로 들어섰고, 이에 자극을 받아 저는 캠페인 활동과 글쓰기를 통해 정치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이 브렉시트와 잇따른 선거를 치르느라 고군분투하는 동안 저는 노동자와 소비자 협동조합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들은 우리가 겪는 수많은 정치, 경제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했고 보다 공정한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열쇠가 이 안에 있을지 모른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원고료를 받고 쓴 나의 첫 번째 글은 협동조합 은행의 장점에 관한 내용이었고 이후 몇 년 동안 나의 글은 협동조합에 점점 더 초점이 맞춰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열정은 독자와 작가 소유의 미디어 협동조합인 뮤추얼 인터레스트 미디어 (Mutual Interest Media) 의 공동 설립으로 이어졌습니다. 뮤추얼 인터레스트 미디어는 특별히 협동조합과 노동조합 정치에 주목하여 정치 및 경제 이슈를 다루는 데 집중합니다.
하지만 뮤추얼 인터레스트는 다른 미디어 협동조합 그 이상이며, 우리는 이곳이 민주적 아이디어와 협동조합 원칙을 실험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조합원들은 매년 정기총회에서 단순한 투표권 행사를 넘어 출판 사업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관해 적극적이고 정기적인 역할들을 수행합니다. 조합원들은 매달 우리 예산의 45%를 참여예산제도에 할당하고 제1회 정기총회 이후 조합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출판물의 결과를 개선하는 데 참여할 수 있도록 실무진을 구성했습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다른 미디어 협동조합과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이며 결과적으로 우리 회원들은 조합 활동에 참여하고 조합을 발전시키는 데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는 뮤추얼 인터레스트 미디어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인 동시에 앞으로 우리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거대한 자산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관한 단순한 논의를 넘어서고 싶었고 이를 위해 글쓰기 뿐 아니라 협동조합 운동을 강화하기 위한 캠페인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저는 멤버스 포 코퍼레이션 (Members for Cooperation) 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멤버스 포 코퍼레이션은 협동조합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동조합 내부에서 조직하는 새로운 캠페인 그룹입니다. 이 그룹은 지난 2월 영국에서 가장 큰 소매점 협동조합과 주택금융조합이 신생 협동조합을 위한 ‘협동조합 액셀러레이터’자금을 조성하도록 설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첫 번째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이 두 협동조합의 정기총회에서 특별 결의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했고 조합원들의 강력한 지원도 얻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내년에 반드시 다시 시도해 볼 것이며 이 외에도 우리 조합원들이 진행하기로 한 새로운 캠페인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멤버스 포 코퍼레이션은 제가 생각하는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매우 닮아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자신의 공동체와 공동체를 둘러싼 경제에 대해 주도권을 가지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그리고 사람들로 이루어진 공동체가 가진 힘의 가치를 인식함으로써 협동조합은 더 공정하고 풍요로운 경제를 건설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