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회원들에게

제33회 세계협동조합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대한민국 서울로 출발하기까지 이제 5개월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역사상 최초로 우리 협동조합대회는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됩니다.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이 협동조합운동에 직접 참여할 수도, 혹은 각 국가에서 온라인으로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기에 우리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특히 확실성이 대폭 줄어들고 세계적 차원의 문제들이 심도 있게 다루어져야 하는 전례 없는 이 시기에 어떻게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강화하여 우리 조합원들과 지역사회에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인가에 대한 의미 있는 토론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입니다.

팬데믹이 세계를 뒤흔드는 동안, 저는 안전을 지키고 서로에게 거리를 두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연결의 끈을 놓지 않는 협동조합 운동의 흔들림 없는 의지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사람들은 계속해서 당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의견은 언제나 그랬듯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이러한 논의는 이 역사적인 행사기간에만 그치지 않고, 12월 대회 종료 후에도 협동조합운동 안에서 이루어지는 지속적인 토론과 대화를 통해 계속될 것입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될 여러 경로를 통해 논의를 이어가다가, 2022년 6월에 예정된 다음번 ICA 총회에서 이러한 토론의 결과가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협동조합운동의 강화에 대한 의지로 저에게 계속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우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몇 달간 저와 ICA팀은 이번 대회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새로운 소식을 전해드릴 것입니다. 온라인 대회 플랫폼, 연설자 명단, 서울에서 열리는 대면 행사를 위해 마련한 이벤트 등에 관한 정보를 계속해서 공유할 예정입니다. 대회를 준비하는 ICA 한국 회원들은 12월에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하기 위해 매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후원자가 되어 이미 이 행사를 돕고 있는 모든 ICA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후원자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함께 도움을 주고 싶은 분이 있다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우리 대회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세요. 혹은 클라우디아 바스콘첼로스Claudia Vasconcellos(vasconcellos@ica.coop) 에게 메일을 보내셔도 좋습니다.

서울에서 만나요!

협동조합인의 마음을 담아,

ICA 사무총장

브루노 롤랑츠Bruno Roelants